[자막뉴스] 트럼프 "선거인단 투표 패배시 떠날 것"…첫 승복 시사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조 바이든 당선인이 선거인단 선거에서 승자로 인증받으면 백악관을 떠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추수감사절 연휴 첫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선거인단 투표에서 지면 백악관을 떠날 것이냐는 질문에 "분명히 그럴 것"이라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정권인수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이어 승복을 시사하는 직접적인 발언을 처음으로 한 것입니다.<br /><br /> "(선거인단 투표에서 바이든 승리가 확정되면 이 건물(백악관)을 떠날 것입니까?) 물론 분명히 그럴 것입니다. 그러나 지금부터 내년 1월20일까지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그러나 승복은 어려운 것이라며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나오기 전에 미리 승복선언을 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승복 시한으로 제시한 선거인단 투표는 다음달 14일 예정돼 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경합주에서 무차별 소송전에 나서며 반전을 노려봤지만 줄패소하며 주요 언론이 예측한 대로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가 속속 인증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지아, 미시간, 펜실베이니아 등은 재검표 등의 과정을 거쳐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최종 인증했고 애리조나와 위스콘신도 오는 30일과 내달 1일 개표 결과를 각각 인증할 예정인데 결과가 뒤집힐 만한 상황은 벌어지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자신이 문제 삼았던 모든 지역에서 반전을 노려볼 가능성이 사라지자 퇴로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취재:류지복<br /><br />(끝)<br /><br />